두글자 ‘Yo’만 보내주는 앱, 백만불 펀딩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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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두글자 ‘Yo’ 라는 메시지만 보내주는 앱이 과연 비지니스가 될 수 있을까?

Arbel 이라는 이름의 창업자는 이 간단한 앱을 지난 4월 1일에 출시하고 최근 백만불 펀딩을 모았다. 이 앱은 정말 단순하게도 상대에게 ‘Yo’라는 딱 두글자만 보낸다. 앱을 만드는데 단 8시간만 걸렸으며 앞으로 기능을 확장할 생각도 없다. 만우절에 출시했지만 그에게는 결코 농담이 아니다. 그는 ‘상황에 근거한 소통 (context-based communications)’ 을 강조하고 나선다. 즉, 특정 사람에게 Yo를 받으면 왜 받았는지 대부분 안다는 것이다. 현재 5만여명이 다운로드 받았고, 4백만개의 Yo가 발송되었다고 한다. (‘Yo’는 특히 젊은층에서 인사 대용이나 서로 친근하게 부를때 흔히 쓰는 말)

유명 테크 평론가인 Robert Scoble은 이 앱을 가리켜 “아주 바보같지만 가장 중독성이 강한 앱”이라고 평했다. 한번 이 앱이 사무실등에 퍼지면 걷잡을 수 없다고 Arbel은 주장한다. 물론 기타 메신저등으로도 Yo라는 메시지를 보낼수 있지만, 이 앱을 사용하면 버튼 누르는 스텝이 확 줄어든다.

tN insight: 최근 실리콘 밸리 회사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버블에 대한 우려가 많다.  현재가 버블이라고 믿는 사람들에게는 아마 Yo같은 앱이 ‘버블의 증거’일지도 모른다. 지금으로부터 10년후 우리는 Yo같은 앱을 어떻게 보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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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Basin Capital 이라는 VC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테크니들 창간인 & 초대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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