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가 시각 장애인을 위해 개발한 혁신적인 기기

fingerreader

MIT의 미디어랩이 개발한 혁신적인 리더 (Reader, 책을 읽어주는 장치) 가 화제다. FingerReader라는 이름의 이 기기는 손가락에 차는 커다란 반지와 같은 형태로, 원하는 글씨에 손가락을 대면 해당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준다. 즉, 반지에 달린 작은 카메라가 텍스트를 인식하고 이를 음성으로 바꾸어주는 것. 주 용도는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것으로 이 기기를 이용하면 시각 장애인들도 점자가 아닌 보통 책을 읽을 수 있게 된다.

이번에 MIT가 프로토타입으로 공개한 영상을 보면 많은 가능성이 보인다. 사용자가 천천히 움직이는 손끝을 따라, 책을 읽어주는 듯이 음성이 나오고, 한 줄 끝에 다다르면 햅틱 반응으로 다음줄로 넘어가야 함을 알려주기도 한다. 아직은 프로토타입이므로 단어 연결이나 목소리가 매끄럽지 않지만 이는 어렵지 않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다.

이 기기가 상용화 된다면 전세계 2억 8천만여명의 시각 장애인에게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직 점자로 나오지 않은 수많은 책들과 잡지를 읽을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고, 식당에서 메뉴판을 읽는 것과 같은 일상생활에서도 큰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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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Basin Capital 이라는 VC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테크니들 창간인 & 초대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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