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BM과 손잡고 엔터프라이즈 시장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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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IBM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딜의 내용은 이렇다. 애플과 IBM은 150개의 비즈니스 앱들을 애플 네이티브 플랫폼 위에 만들고, 또한 IBM은 전 세계의 고객들에게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판매한다 (리스 옵션 제공). 애플은 IBM이 가진 빅 데이터 기술을 가져오고, 또한 비즈니스 고객들이 가진 니즈를 배우게 된다. 이는 구글-마이크로소프트 진영에 큰 타격을 줄 것이다.

tNInsight: 컨슈머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며, 이미 많은 기업 고객들이 사용하고 있다. 오라클, IBM, SAP, 세일즈포스닷컴 등은 전부터 아이폰과 아이패드용으로 애플리케이션들을 출시해 왔으며, 고객들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애플 기기의 높은 가격은 여전히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에게 장벽이며, 이미 깔려 있는 디바이스들을 대체하기도 쉽지 않아 상대적으로 저렴한 블랙베리, 안드로이드, 윈도우 폰들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애플은 IBM이라는 엔터프라이즈 시장의 최강자를 등에 업음으로서 구글의 엔터프라이즈 시장 진출에 정면 맞대응하고 이 거대한 시장을 놓치지 않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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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테크니들을 이끌고 있으며, 데이터 분석 회사인 Chartmetric.io의 창업자이자 CEO입니다. 게임빌 창업 멤버였으며 UCLA Anderson을 졸업 후 오라클 본사에서 5년간 Product Manager로 일했습니다. '조성문밸리의 실리콘밸리 이야기'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http://sungmoon.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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