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2016년 1월 12일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사용자 지원 규칙을 9일(미국 현지시각) 발표했다. 이 규칙에 따르면, 사용자의 윈도 버전과 무관하게 오직 최신 버전 인터넷 익스플로러만 사용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최신 버전이 나오면 과거 버전은 더 이상 보안 수정과 업데이트를 받을 수 없게 된다. MS는 IE 옛 버전을 매우 긴 시간 동안 유지 보수해왔다. IE가 윈도의 기본 설치 프로그램인 탓에, 윈도 지원과 함께 IE 지원까지 이어갔기 때문이다. 예컨대 윈도 서버 2003은 2015년 7월까지 사용자 지원이 이어지는데, 이로 인해 번들 판매된 IE6, IE7, 8(업데이트 때 제공) 역시 2015년 7월까지 사용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IE9부터 IE 자동 업데이트를 도입했고, IE10 릴리즈 첫날부터 이 기능을 작동했다. 이로 인해 IE10, 11은 과거 버전보다 무척 빠르게 퍼져가고 있다.
tN insight: 구 버전 소프트웨어에 대한 사용자 지원을 오랜 시간 이어가는 것은 안정성을 원하는 기업 사용자들에게는 좋은 조건일 수 있다. 하지만 웹브라우저에 맞는 방식은 아니었다. MS의 구 버전 IE 사용자 지원 유지는 – 윈도와 번들 판매로 인해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했지만 – 사용자들이 IE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여기게 했고, 크롬, 파이어폭스 등 경쟁 브라우저와 구 버전 소프트웨어로 경쟁하는 상황을 초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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