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늘 행사에서 드디어 아이폰 6를 발표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간의 소문이나 유출사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예상대로 4.7인치 모델과 ‘아이폰 6 플러스’라 불리는 5.5인치 모델이 나왔다. 사람들이 예상치 못했던 부분은 32GB 모델을 생략하고, 16GB, 64GB, 128GB 세가지 옵션을 제공한다는 점 정도다. 오늘 발표된 아이폰 6의 기본적인 사양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 스크린 크기: 4.7 인치 (아이폰 6), 5.5 인치 (아이폰 6 플러스)
- 외관 색상: 금색, 은색, 회색(space grey)
- 프로세서: 지난번 A7보다 25% 가량 빠른 A8 프로세서 (64 bit)
- 배터리 사용시간: 4.7 인치 모델은 기존 아이폰과 비슷, 5.5인치 모델은 상당히 길어짐
- 카메라: 오토포커스 성능 향상, 초당 240프레임 슬로모션 동영상 촬영 가능
- 가격: 2년 약정시 $199(16GB), $299(64GB), $399(128GB). 아이폰 6 플러스는 각 모델에서 $100불씩 더 비쌈
- 출시 날짜: 9월 19일 (12일 부터 선주문 받기 시작)
tN insight: 애플은 그동안 주로 한해에 아이폰 하드웨어 모델을 완전히 바꾸고, 그 다음해에는 OS를 업그레이드하는 주기를 택해왔다 (일명 ‘틱톡’ 모델). 하지만 올해는 완전히 새로운 아이폰 하드웨어 2종을 내놓으면서 iOS 8 도 동시에 출시한다. 그만큼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트위터등의 반응은 ‘나올 것이 나왔다’는 반응으로 그다지 큰 놀람은 없었지만, 커다란 아이폰에 대한 잠재적 수요가 상당한 만큼, 올 하반기 애플의 시장 점유율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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