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그동안 베일에 가려있던 스마트 시계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름은 ‘애플 와치(Apple Watch)’로 정해졌고, 사진처럼 두가지 크기의 모델이 있다. 시계줄은 패션이나 용도에 맞게 아주 여러 종류를 제공한다.
터치 기반의 사용자 인터페이스이고, 오른쪽에 작은 다이얼이 있어서 화면 확대/축소등에 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폰 5 혹은 후속모델과 연동되고 애플와치에 특화된 여러 앱들을 구동할 수 있다. 화면이 작은 만큼 주 기능은 알림(notification)을 확인하는 것이 많았고, 간단한 메시지에 응답할때 애플와치가 예상 응답 예제를 주면 이중 선택하는 방법도 있다.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애플와치를 이용해 피트니스 트래킹 (혹은 활동량 측정) 하는 예도 소개되었다.
배터리 사용시간이 많은 이들의 관심사였는데 이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가격은 $349불에서 시작하며, 판매 시작 시기는 내년 초이다.
tN insight: 애플 와치 발표를 실시간으로 지켜본 이들의 트위터 반응은 ‘글쎄’ 혹은 ‘별로’가 많았다. 그간 기대가 너무 컸던 탓도 있겠지만, 디자인부터 기존 스마트와치와 크게 다를게 없고 뭔가 ‘애플스러움’이 부족하다는 평도 있다. 사용자 경험면에서도 사람들이 과연 작은 화면에서 터치와 줌인을 반복하며 조작할지 의문스럽다. (조금만 복잡한 조작이 필요하면 주머니에서 바로 아이폰이 나오지 않을까?) 아무튼 애플의 첫 웨어러블 제품인 만큼 앞으로 어떻게 진화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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