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도시 공항의 장기주차장에는 늘 출장이나 여행간 사람들이 주차해 놓은 차들이 가득하기 마련이다. 결국 사용되지 않고 있는 자원이나 마찬가지인데, 이에 착안한 스타트업이 나왔다. 이름은 FlightCar로 하바드 대학교 입학을 미룬 19세의 Rujul Zaparde가 창업자다. 최근 실리콘 밸리의 유수 VC들로 부터 1,300만불의 대형 펀딩도 받아내었다.
FlightCar의 원리는 간단하다. 출장이나 여행을 가는 사람이 장기 주차장에 차를 대는 대신, 공항 인근의 FlightCar 지점으로 가서 차를 내어준다. FlightCar가 제공하는 셔틀버스로 공항에 가면 되고, 차를 찾으러 올때도 마찬가지다. 빌려주는 차는 하루 100마일 주행이내로 제한되고, 기간동안 무료 주차와 무료 세차를 제공받으며, 하루에 약 $30불을 벌게 된다. 공항에서 차를 빌리는 사람은 일반 렌터카 회사보다 다소 저렴한 가격에 차를 빌릴 수 있다. 빌리는 동안 자동차 훼손에서 오는 시비나 사고시 보험처리등은 FlightCar가 상당부분 책임지고 있다.
tN insight: 우버는 공유경제라기 보다 결국 콜택시 앱이라는 지적이 많은 가운데, 이런 FlightCar 같은 모델은 진정한 공유경제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어차피 차를 쓰지 못하는 기간동안에 빌려주는 것이니 자원의 효율적 사용에 일조하는 셈이다.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볼 때 기존의 장기 주차장에 주차하고 게이트로 이동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이 빠른 확산을 유도할 수 있는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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