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에코’라는 신개념 스피커를 출시했다. 에코는 가정의 거실에 설치할만한 작은 스피커인데 항상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고, 사람의 음성 명령을 인식해 수행하는 능력을 가졌다. 기능면에서 아이폰의 씨리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작은 실린더 모양의 이 기기는 7개의 마이크를 지니고 있어서, 사람이 어느 방향에서 말해도 이를 쉽게 감지한다. 사용자는 에코를 이용해 음악을 재생하거나, 간단한 질문을 하거나, 쇼핑리스트를 작성하는 등 보통 음성인식 도우미 소프트웨어가 수행하는 작업을 할 수 있다. 아마존이 만든 아래의 비디오를 보면 그 사용도를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가격은 $199불이다.
tN insight: 결국은 일반 가정에 인터넷과 연결된 마이크를 설치하는 것이니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가 벌써 나오고 있다. 이에대해 아마존은 ‘Alexa’라는 activation word (기기를 깨우는 말)가 있을때만 사람 음성을 듣는다고 언급했다. 테크크런치 댓글에는 “NSA(국가 안전 보장국), FBI, CIA 는 미국 가정마다 감시용 마이크를 설치해준 아마존에 깊은 감사를 보낸다”는 풍자적 의견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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