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 TV, 거실 대화 엿들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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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트위터 사용자 (@xor)가 삼성 스마트 TV의 사생활보호 정책 (privacy policy)을 캡춰해서 올렸는데, 9천번 이상 리트윗되며 화제를 낳고 있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삼성 스마트 TV의 음성 인식 기능을 켜놓았을 경우, 사용자가 TV앞에서 하는 일상적인 대화들도 모두 캡춰되어서 다른 어디론가 전송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밝혔기 때문이다. 아래는 privacy policy 일부를 발췌한 것이다

Please be aware that if your spoken words include personal or other sensitive information, that information will be among the data captured and transmitted to a third party through your use of Voice Recognition.

음성인식 기능은 (TV 앞에서 행한) 사적이고 민감한 대화 내용을 제 3자에게 전송 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삼성은 ‘설정’ 메뉴에서 물론 이 음성 인식 (Voice Recognition) 기능을 끌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지만, 인터넷 사용자들의 댓글 반응은 못마땅하다거나 우려를 표하는 쪽이 많다. 가장 사적인 공간인 집안 거실과 같은 곳에서의 대화마저 누군가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이 유쾌할리 없다. 이런 privacy policy 같은 문서는 대부분의 사용자가 자세히 읽지 않고 동의하고 있고, 기본 설정을 바꾸지 않고 쓰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문제가 될 소지가 더욱 큰 셈이다.

https://twitter.com/xor/status/564356757007261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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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Basin Capital 이라는 VC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테크니들 창간인 & 초대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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