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공동창업자인 비즈 스톤 (Biz Stone)이 매셔블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만든 Jelly의 실패에 대해서 어느 정도 시인하였다.
그는 인터뷰에서 “Jelly 서비스 중지를 고려중이다. 만약 그렇게 한다면 마음 아픈 일일 것이다. Jelly 서비스는 문닫고 Super(새로운 서비스)에 집중하는 게 맞는 전략일 것이다” 라고 밝혀 착찹한 마음을 드러냈다.
Jelly는 약 1년전 비즈 스톤이 출시한 일종의 ‘비주얼 Q&A’ 서비스이다. 즉, 질문자가 사진을 찍어 그 상황에 대해 질문이나 도움을 요청하면, 인터넷의 누군가가 답해주는 방식이다. 비즈 스톤의 유명세가 있는만큼, 출시할때 세간의 관심과 주목을 많이 받았지만, 사용자를 유지하고 성장하는데 실패해 지금은 소수의 사람들만이 쓰는 서비스로 내려 앉았다. 그가 기대한만큼 질문들이 많이 올라오지 않은게 중요한 실패요인이였다.
한편 그는 일종의 ‘재미요소’를 중심으로 한 Super라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내놓으며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고, 이에 대한 많은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tN insight: 비즈 스톤과 같이 능력이 이미 검증된 스타 창업가에게도 스타트업은 어려운 것이다. 어찌보면 소비자는 냉철해서 창업자가 누구인지 신경쓰지 않는다. 시행착오나 처참한 실패가 도처에 즐비하지만, 비즈 스톤처럼 끊임없는 노력과 새로운 도전을 일삼는 정신이 아마 실리콘밸리의 명맥을 유지하게 하는 원동력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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