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로드 과정을 거치지 않고 사용하는 “앱”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이들은 특정 번호에 문자를 주고 받는 것으로 사용하는 서비스들인데, 다운로드가 없으니 ‘앱’으로 부르기 모호한 면도 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다운로드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개발자 입장에서는 앱의 UI등을 개발하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서 좋다. 아래는 CNet이 정리한 앱들의 몇가지 예이다.
Cloe – 일종의 개인비서 혹은 호텔의 컨시어지 서비스 같은 것이다. Cloe라는 이름의 가상 비서는 사용자가 사는 도시의 구석구석을 잘 알아서 식당이나 꽃배달 전문점 등을 알아서 척척 추천해준다. 구글과 같이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사람처럼 하나의 추천항목을 골라 설명해준다. 이 서비스의 뒷단에서는 봇(bot)뿐만 아니라 실제 사람도 참여하고 있다.
Magic – 주로 음식 주문을 위한 서비스다. 예를 들어 “피자 한판과 콜라 한병을 시켜달라”고 주문하면 이서비스는 알아서 모든걸 처리해주고, 여기에 소요되는 비용도 미리 넣어둔 신용카드로 결제한다. 사용자가 피자집 등을 고를 수 없다는 것이 단점일수도 있지만, 그것조차 생각하기 귀찮거나 바쁜사람에게는 유용할 수 있다.
Ask Alexis – 이 서비스는 주로 남성을 위해 데이트 장소나 아이디어를 추천해 주는 서비스이다. 몇번째 만나는 데이트인지, 취향은 어떤지 등의 질문을 통해 데이트에 적당한 장소와, 음식, 와인, 옷 스타일등을 추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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