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오픈스택(OpenStack) 기업 스폰서로 참여

구글이 오픈스택 커뮤니티에 기업 스폰서로 조인했다. (오픈스택은 2010년 NASA에 의해 시작된 클라우드 오픈 소스 커뮤니티이다) 이를 포함해 구글은 100곳 이상의 주요 기업에 스폰서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고, 오픈스택 커뮤니티에 이제 구글의 뛰어난 엔지니어들이 참여하여 오픈소스 생태계를 더욱 거대하게 키울 수 있는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구글은 이미 Magnum프로젝트, Kubernetes시스템 등으로 이미 구글의 기술을 오픈스택에 지원해오고 있었기에, 구글의 참여는 예정된 것이었다고도 볼 수 있다.

tN 인사이트: 구글의 오픈스택 참여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IaaS 분야에서 경쟁사들과는 다른 방향을 제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클라우드 시장의 양대 강자인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는 독자적인 폐쇄형 구조를 가지고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프라이빗+퍼블릭)에서의 우위를 가지고 있고, AWS는 클라우드 인프라 분야에서 상위 5대 경쟁사를 합친것보다 많은 매출을 가지고 있다. (물론 양사 모두 오픈스택과 연동은 지원한다). 구글의 이러한 행보는 전통적으로 오픈소스를 지원해 왔던 구글의 전략과도 맞으며 단순히 경쟁사에 대항하기 위해 금전적인 계산보다는 더 큰 시장 생태계를 지향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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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에 위치한 HP 본사에서 PM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 전에는 한국 IT 대기업에서 모바일 관련 사업개발 및 미국 스타트업 투자 관련 일을 했으며 이후 UCLA Anderson에서 MBA를 전공했습니다. 관심분야는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Security, 벤처캐피탈 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