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3월 베타 서비스를 해왔던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니어라인 (Nearline)‘을 공식 런칭한다고 발표했다. 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전환하는 고객에게 100 PB (페타바이트, = 1억 GB) 의 저장공간을 무료로 제공하는데, 이는 1백만불 가치에 해당한다. 이러한 프로모션이 직접적으로 아마존만을 겨냥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마존 서비스 대비 얼마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지 고객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아마존의 고객을 빼앗아오려는 의도를 내비추고 있다. 추가로 ‘구글 클라우드 트랜스퍼(Google Cloud Transfer)’ 서비스를 통해 타 서비스에서 구글 클라우드로 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tN 인사이트: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의 경쟁 강도가 높아지면서 특히 아마존 / 마이크로소프트 / 구글 간 가격 중심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쥬어 (Azure) 도 ‘아마존 동일 가격’ 정책으로 클라우드 시장 내 거의 60%에 달하는 독보적인 아마존의 점유율을 빼앗으려 하고 있고, 구글 또한 니어라인으로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초기 시장 진입자였던 아마존이 지난 4월 클라우드 사업 영업이익이 17%라고 발표하여 성공 가능성을 보여줌으로써 경쟁사들 또한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구도로 해석될 수 있다. 한편, 구글은 클라우드 관련 인프라는 확고하게 가지고 있으나 기업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데에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 서비스 런칭을 통해 약점을 극복할지도 관전 포인트이다.
기사 원문: Business Insi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