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검색으로 매장의 붐비는 시간 알 수 있는 기능 추가

 

구글에서 시간 단위 / 요일 단위로 매장의 붐비는 정도를 보여주는 새로운 기능을 발표했다. 이는 사람들이 긴 대기시간을 피해 매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함이다. 안드로이드를 통해 익명으로 수집되는 사용자 데이터를 통해 추정해서 보여주는 형태로, 도로 교통 상황을 보여주는 방식과 같은 원리이다. 안드로이드의 보급률을 활용하여 만들어진 기능으로, 검색 시장 내 경쟁자들이 따라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tN 인사이트: 구글 검색 / 광고 사업의 영역이 전통적으로 웹과 모바일 등 온라인 기반이었으나, 최근에는 오프라인 및 O2O (온라인-오프라인 연계) 영역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런 서비스는 구글 만이 가능하다는 점을 상기해 보면 야후에 조금씩 빼앗기고 있는 검색 시장의 점유율을 지켜내고자 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또한, 이러한 O2O 서비스 모델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정보를 수집하는 단말기의 수가 압도적으로 확보되어야 하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뿐 아니라 스마트 워치와 같은 신제품에 대한 구글의 관심은 지속될 것이다. 한편, 이러한 집객 현황 분석은 현재는 붐비는 정도를 보여주는 데에 그치지만, 조금 더 정교화되어 고객 프로필 별 데이터가 모인다면 옥외용 매체에 맞춤형 광고 (예. 30대 여성이 몰에 방문하는 시간대에는 고급 핸드백 광고 상영) 를 하는 용도로까지 발전할 수도 있을 것이다.

기사 원문: The Ver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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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가전 회사인 Breville에서 Global Category Manager로 근무 중입니다. LG전자 전략 및 상품기획 업무 후 영국 Cambridge에서 MBA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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