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태양광 패널 설치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선루프(Sunroof) 서비스를 시작한다. 선루프에 특정 건물 주소를 입력하면 연간 일조량, 예상 에너지 비용 절감액, 해당 지역 태양광 패널 제공 업체 등의 정보를 볼 수 있다. 현재는 미국의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프레즈노 지역의 정보만 제공하며 점차 대상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tN 인사이트: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징가(Zinga)사옥을 입력해 보았다. 징가 사옥은 연간 1,840시간의 일조량과 약 2,400평의 태양광 패널 설치 가능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건물에 태양광 패널을 리스할 경우 20년에 걸쳐 15,000불을 절약할 수 있으며, 패널을 구입할 경우 동기간 약 24,000불을 절약할 수 있다.
구글이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방법은 역시 ‘정보’ 제공이다. 지역별 태양광 에너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세상의 모든 정보를 집대성하겠다는 구글이 아니면 시도하기 어려운 프로젝트다. 아직은 한정된 지역에서만 이용 가능하나, 점차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여 보다 많은 사람이 태양광 에너지를 선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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