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S2는 삼성의 무너진 자존심을 세워줄 것인가

지난 13일(현지시각) 뉴욕에서 열린 삼성의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기어S2의 티저영상을 발표하였다. 티저영상과 룩북을 통해 기어S2의 대략적인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삼성의 다른 스마트워치들과 다르게 화면이 둥글다는 점이다. 또한, 화면을 둘러싼 금속베젤을 회전하여 인터페이스를 조작할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삼성의 운영체제인 타이젠이 탑재되리라 예상되는 기어S2는 오는 9월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공개된다.

tN 인사이트 :  삼성의 2015년 이사분기 세계 스마트워치 점유율은 2위(판매량 40만 대 / 점유율 7.5%)로 1위인 애플(판매량 400만 대 / 점유율 75.5%)과 격차가 대단히 크다. 2015년 이사분기 전체 스마트워치 판매량은 530만 대로 작년 100만 대에서 크게 증가하였으나 이 증가분은 애플워치의 판매량과 거의 일치한다. 기어S2의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안드로이드를 탑재하지 않고 삼성의 자체 OS인 타이젠을 탑재하여 삼성의 스마트폰과만 연동된다는 점이다. 또한, 룩북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기어S2를 세련된 패션 소품으로 인식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작년과 비교해 급속히 커진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오히려 판매량이 반 토막 난 삼성 스마트워치의 앞날이 어두워보인다.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으로 돌아온 기어S2가 삼성전자의 무너진 자존심을 세워주기를 기대해본다.

관련 기사 : Mashable, 삼성전자 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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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듀대학교의 글로벌 창업(Global Entrepreneurship) 과정에 재학 중입니다. 학부 시절부터 비영리단체에서 3년 간 일을 하며 저개발국가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들의 문제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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