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존(Verizon)의 자회사로 속해있는 AOL이 밀레니얼 미디어(Millennial Media)를 $238M(약 2800억원) 에 인수하기로 밝혔다. 밀레니얼 미디어는 모바일 광고 전문회사로 앱 65,000개의 앱과 10억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사용자가 점점 데스크탑에서 모바일로 옮겨지고 있는 시대에서, 허핑턴 포스트(HuffingtonPost), 테크크런치(TechCrunch) 등의 컨텐츠사업 및 광고기술을 주축으로 한 AOL에게 밀레니얼 미디어는 매우 매력적이다. 또한 모회사인 버라이존은 밀레니얼 미디어의 기술을 통해 네트워크 서비스 이용자들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tN 인사이트: 애플은 iOS9에 광고 차단기술을 적용 예정이며, 구글 또한 웹사이트에서 앱설치 광고를 할 경우 검색 알고리즘에 심각한 페널티를 과다할 것이라고 밝혀, 추후에 모바일 플랫폼 광고산업에 난항이 있을것으로 보인다. 이런 시기에 지속적인 주가의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밀레니얼 미디어의 인수는 경영적 리스크를 지닌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AOL 및 버라이존이 밀레니얼 미디어를 인수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밀레니얼 미디어의 모바일 광고를 잘 활용할 수 있는 통신사의 풍부한 유저베이스, 그리고 AOL이 컨텐츠 사업자로써 기대하는 시너지에 대한 확신으로 보인다. 점점 통합되어 가는 광고기술(Ad Tech) 산업의 승자가 과연 누구일 지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련기사: TechCrun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