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 베이징에서 우버의 CEO인 트래비스 칼라닉은 12개월 이내에 중국의 100개의 도시에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종전 목표의 2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트래비스 칼라닉은 “우리가 올해 초 처음 사업을 시작했을 때 점유율은 1%였으나, 9개월이 지난 현재 30~35%를 바라보고 있다”며 중국 시장에 확장에 많은 노력을 할 예정임을 밝혔다. 최근 중국의 투자자로부터 12억 달러(한화 약 1조 4천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한 우버 차이나는 현재 중국 콜택시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디디콰이디의 300여 개 도시보다 적은 20여 개의 도시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tN 인사이트 : 우버가 적극적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지만, 중국 350개 이상의 도시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디디콰이디를 넘어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디디콰이디는 지난 7월 20억 달러(한화 약 2조 3천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받으며 중국 콜택시 서비스의 1인자의 자리를 공고히 했다. 국제무대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은 우버가 디디콰이디를 넘어서 중국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우버와 디디콰이디의 본격적인 대결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