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가 가상현실 스타트업 Jaunt* 의 6천5백만 불 규모 시리즈C 펀딩에 참여한다. Jaunt는 이번 펀딩을 포함 총 1억 불의 투자를 유치하며 가장 많은 펀딩액을 기록한 가상현실 스타트업에 등극했다. (페이스북 인수전 오큘러스 총 펀딩액 9천 3백만 불) Jaunt는 이번 펀딩을 인력 보충 및 전략적 파트너쉽 강화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디즈니가 투자자로 참여함에 따라 ESPN이나 ABC News 등 TV매체와의 제휴도 기대된다.
*Jaunt: 가상현실 영상 제작 관련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카메라, 소프트웨어, 컨텐츠 배포 등 전 영역(end-to-end)에서의 서비스 제공을 지향함.
tN 인사이트: 4K TV나 모니터가 있어도 그에 걸맞은 해상도의 컨텐츠가 없으면 소용이 없듯, 가상현실 (Virtual Reality) 기기도 결국 컨텐츠가 없이는 무용지물일 수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영상 컨텐츠 업계의 큰손인 디즈니가 가상현실 스타트업에 투자했다는 것은 상당히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가상현실 기기의 보급에는 게임이 가장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하나, 콘서트, 스포츠 중계, 단편 영화 등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도 상당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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