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컨버터블 랩톱 ‘서피스북’ 출시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존의 ‘서피스’와 완전히 다른 ‘서피스북’을 출시했다. 13.5인치 화면에 유리로 된 트랙패드, 마그네슘 바디를 갖췄다. 화면은 탈부착이 가능하며 따로 분리해 테블릿처럼 사용 가능하다. 아이패드나 안드로이드 테블릿 보다는 맥북프로와 같은 제품군과 경쟁을 노리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발표에 따르면 13인치 맥북프로보다 2배 빠른 성능을 자랑하며 700g정도 무게에 약 174만원($1,499)부터 시작한다.

tN 인사이트: 전통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운영체제와 오피스와 같은 소프트웨어 라이센스를 팔아 수익을 얻고 하드웨어는 삼성, 소니, 델과 같은 OEM제조사에서 맡는 방식을 채택해왔다. 하지만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북’을 포함하여, 서비스 프로 / 윈도우폰 / 홀로렌즈까지 다양한 하드웨어를 쏟아내며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OEM제조사의 입장에선 신경이 곤두서는 일일 수 밖에 없다. 왜 그럴까?

거의 분명해 보이는 것은 하드웨어가 이제 더 이상 소프트웨어를 올리기 위한 단편적 수단에 머무르지 않고 훌륭하고 단일화된 사용자 경험을 만드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애플과 같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완전히 하나로 합쳐진 모습의 비즈니스 모델이든, 구글과 같이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배포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존 전략처럼)하드웨어를 널리 퍼트리는 비즈니스 모델이든 말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서피스북’, 윈도우폰 같은 하드웨어로 돈을 벌진 않을 것이다. 이번 ‘서피스북’ 출시에서 눈 여겨 볼 부분은 사용자들이 마이크로소프트 서비스 안에서 더 잘 놀 수 있도록 레퍼런스 모델을 만들고, 소위 ‘자격있는’ 하드웨어 제조사들에게 마이크로소프트가 생각하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주었다는 점이다.

 

관련기사: TechC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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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ID, 스마트폰 영상처리로 소프트웨어 개발을 시작했고 삼성테스코에서 이커머스 시스템을 담당했습니다. 현재 3D 입체영상 촬영 원천 기술을 보유한 하드웨어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클라리넷 연주를 하며 책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