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 레이저커팅, 컴퓨터제어 (CNC) 정밀가공, 전자회로기판 (PCB) 조립 등이 가능한 올 인 원 제조기 Makeram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 10월 6일 런칭되었다. 공작이 취미인 소비자가 간단한 장난감 등을 만들거나, 하드웨어 스타트업이 초기 시제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이 다 구비되어 있다. 몇가지 스펙만 보더라도 30인치 길이, 15인치 너비, 10인치 높이의 물체를 3D 프린팅할 수 있으며 필라멘트와 레진(resin)을 모두 사용하여 3D프린팅이 가능하다. 경사진 면에서도 CNC 가공이 가능하며, WIFI로 원격 제어가 가능하여 사용자가 어디서든 작업할 수 있도록 하였다. 11월 10일까지 35만불 모금액이 목표인데, $999인 얼리버드 버전은 이미 매진되었고, $1499, $2199후원이 가능하다. 배송은 2016년 10월로 예정되어있다. 시제품 데모를 보고싶으면 아래 영상을 참고하면 된다.
tN인사이트: 공작에 필요한 거의 모든 도구가 구비되어 있으면서도 가격은 $3000도 하지 않는, 그야말로 하드웨어 스타트업에게는 너무나 매력적인 기계이다. 하지만, 보통 하나에 많은 기능들이 들어가는 경우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지 못한, 이도 저도 아닌 제품이 나올 위험성이 있다. 마치 각종도구가 다 들어있지만 효용성이 떨어지는 맥가이버칼 처럼. 그런 면에서 Makearm의 제품이 Makerbot의 3D 프린터만큼의 3D 프린팅을 할 수 있을까, Glowforge의 3D 레이저 커터와 비교하여 손색이 없을까 우려가 된다. 다른 한 편으로는, 이미 시제품을 만들어 내부 테스트중이며, 킥스타터와 같은 크라우트 펀딩에 런칭하는 하드웨어 스타트업의 제조를 돕는 드래곤 이노베이션과 파트너쉽을 맺은 것으로 보아 좋은 제품을 후원자들에게 배달할 수도 있으리라 기대가 되기도 한다. 결국 제품이 출시되고 사용을 해봐야 확실해질텐데 취미용 기구로 그칠 지 아니면 시제품 제작에도 사용될 수 있을 정도의 퀄리티를 보여줄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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