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더 나은 뉴스피드를 만들기 위해 사진을 이해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나섰다. 한 시연에선 뉴스피드 안에 남자가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있는 사진을 분해하여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단어로 묘사해내는데 성공했다. 인공지능 기술은 페이스북이 사용자에게 꼭 맞는 최선의 것을 보여주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이 서비스는 당장 적용되지 않고 미래를 위해 연구 개발되는 중이다.
tN 인사이트: 인공지능 연구에 대한 페이스북의 새로운 계획을 보면 입이 턱 벌어진다. 서로의 이야기를 주고 받고 사진을 공유하는, 단지 외국의 큰 SNS기업이라고 생각했던 분들이 있다면 이 소식이 놀라우면서도 의아할 것이다. 사진 속 물체와 행동 자연어로 만들어내고, 예측을 학습하는 것은 어찌보면 SNS와는 큰 관련이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이 영상을 한 번 보자. 영상 속의 청각 장애인은 페이스북이 분해하여 자연어로 만든 컨텐츠를 소비한다. 놀랍지 않는가? 지금도 인스타그램과 같이 사진만 있는 컨텐츠는 이런 제약을 가진 이들에게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뉴스피드가 대부분 글과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상기해보면 우리는 그 절반만 제대로 소비하고 있는 셈이다. 페이스북이 비행기로, 인공위성으로 인터넷 연결이 어려운 곳의 문제를 고민하고 접근성에 제한을 받는 사람들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기업의 생존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전기, 수도와 같이 진정한 인프라로 동작하기 위한 과정으로 볼 수도 있겠다.
관련 기사: TN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