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여행 예약 사이트 익스피디어가 휴가지 하우스 렌탈 플랫폼인 홈어웨이와 그 자회사들을 $3.9 billion에 인수했다. 익스피디아는 이미 유명 호텔 예약 사이트인 Hotels.com을 포함하여 경쟁사였던 오비츠, 트래블로시티등 온라인 여행 서비스 관련 업체를 잇따라 인수하였는데, 이번 홈어웨이 인수로 휴가지 숙박공유 시장에까지 진출하게 되었다. 익스피디어의 경쟁자인 Priceline 그룹 역시 자회사인 Booking.com 브랜드를 통해 숙박 공유 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라고 밝혀 에어비앤비, 익스피디어 그룹과의 경쟁을 예고했다.
tN 인사이트: 홈어웨이는 자체적으로 190개국에 1백만개 이상의 휴가 렌탈 홈 리스트를 보유한 데다, VRBO.com과 Vacation Rental.com, BedandBreakfast.com 등을 운영하고 있는데, 익스피디어가 이들을 모두 합병함으로써 기존의 항공권, 렌트카, 호텔 예약서비스에 이어 휴가지에서 숙박을 공유하는 서비스에까지 진출하게 되었다.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에어비앤비의 급격한 성장에 자극을 받아 연간 $100 billion에 달하는 숙박 공유 시장에도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에어비앤비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경쟁사의 출현이 달갑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홈어웨이는 휴가지 홈 렌탈이 주사업이라 에어비앤비와는 타겟 고객층이 다르고, 집주인은 무료로 사용하되 여행자에게만 약 6%에 달하는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을 채택할 계획이라 기존의 에어비앤비 사용 고객들을 얼마나 끌어올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관련 기사: TechCrunch, The New York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