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 스위스의 시계 업체 태그호이어는 구글/인텔과 합작하여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는 고급 스마트 워치 “Connected”를 출시했다. 가격은 $1,500로 정해졌으며 태그호의어의 대표 Jean-Claude Biver는 155년의 태그호이어의 역사와 전통이 미래, 그리고 영원까지도 이어질 수 있는 제품, 스위스와 실리콘 밸리의 만남이라는 말로 이 시계를 소개하였다.
tN 인사이트: $1,500에 달하는 가격은 애플 워치 최고급 모델 $17,000에 비하면 1/10 밖에 안 되지만 일반적으로 많이 판매되는 스포츠 $399, 애플 워치 $599에 비하면 엄청나게 비싼 가격이다. 그렇지만 태그호이어의 다른 시계들이 $2,000 정도에 판매되는 것에 비교하면, 명품 시계로서의 가치를 입증할 수 있다면 적절한 가격으로 보일 수도 있다. 시간이 지나면 금방 신제품으로 대체되는 어른들의 고급 장난감에 지나지 않았던 스마트워치들이 애플워치를 시작으로 패션 아이템으로서 자리매김하였고, 애플과 에르메스, 구글과 태그호이어의 합작으로 이제 스마트 시계의 명품화는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기 시작했다. 다만 안드로이드의 원형 OS는 아직도 사각형의 OS를 원형으로 잘라놓은 것 같은 모습으로 고급화된 디자인을 위해서는 원형 화면에 맞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세심한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참고: B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