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테크니들 편집장 조성문, 인사드립니다. 최근 업데이트가 없어 혹시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었을 지도 모르겠는데요,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공지드린대로 연말까지 휴간하기로 했고, 캘리포니아 시간으로 1월 4일 월요일부터 재개됩니다.
이참에 테크니들이 걸어온 길, 그리고 2015년을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테크니들은 3년 전인 2012년 5월 6일, 윤필구 현 빅베이슨 캐피탈 대표에 의해 창간되었습니다. 실리콘밸리 및 테크 소식을 전하는 개인 블로그들도 있었고, 벤처스퀘어, 비석세스 같은 한국의 스타트업을 다루는 미디어들도 있었고, 중앙지들도 번역 등을 통해 소식을 전하고 있었습니다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테크크런치, 뉴욕타임즈, Recode 등을 직접 찾아 읽으며 생생한 소식을 파악해야 했고, 이런 정보를 요약해서 전달해줄 수 있다면 가치가 있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 많은 분들의 호응과 관심을 받으며 테크니들은 지속적으로 성장해왔고, 샌프란시스코 밋업과 산호세 밋업을 통해 독자들과 만나고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창간 후 3년이 되는 시점인 지난 5월, 테크니들이 새 주인을 찾기 위해 잠시 쉬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제가 테크니들과 관련된 모든 것을 넘겨받은 후, 7월 15일에 사이트를 재개하기로 하고 새로운 필진들을 모집했습니다. 이노챈과의 제휴를 통해 작은 수익원도 마련했고, 웹사이트 디자인을 개편했으며, 기부 캠페인도 벌였습니다. 그 결과 1천 달러 이상의 기부가 들어왔고, 10명 이상의 집필진이 새로이 합류하였으며, 마케팅, 뉴스레터 및 쇼셜 미디어를 전담하는 분들도 생겼습니다.
숫자로 본 테크니들입니다.
- 3: 테크니들 창간 후 지난 시간(년)
- 35: 과거 및 현재 집필진 수
- 2,521: 이메일 구독자 수
- 4,100: 발간된 글의 총 수
- 4,215: 주간 뉴스레터 구독자 수
- 7,543: 트위터 팔로워 수
- 11,408: 페이스북 팬 수
- 2,000,000: 2015년 한 해 페이지 뷰
아래는 올 한해 가장 인기 있었던 5개 기사입니다.
- 에버노트는 첫번째 ‘죽은 유니콘’이 될 것 September 2015
-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렌즈” 앱 출시 April 2015
- 한때 잘 나갔지만 2015년에 문 닫은 7개 스타트업 December 2015
- 인텔, 모니터에 꽂는 ‘컴퓨터 스틱’ 선보여 January 2015
- 왜 무인 자동차는 사람을 죽일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하는가 October 2015
올해 9월에는 테크니들 3회 밋업이 서울에서 열리기도 했습니다. 역삼동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에서 60여분이 참석한 가운데 3시간 넘게 이어졌구요, 제가 먼저 발표한 후에 필진 소개, 그리고 참석하신 분들이 한 명 한 명 자기 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간 뉴스테러를 박성찬님이 꾸준히 관리해주신 결과 계속되는 증가를 볼 수 있었구요, 지난 7월 2200명이던 가입자는 현재 421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흥미롭게도, 테크니들 사이트 방문자 국가는 한국이 월등히 높지만 뉴스레터의 경우 한국과 미국에서 거의 반씩 차지하고 있습니다.
첫 기부 캠페인이 종료된 후에도 계속해서 많은 분들이 기부해주신 덕분에 이제 기부금 총액은 2천달러에 가깝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아래는 2015년 한 해 테크니들에 들어온 트래픽인데, 총 160개 나라에서 들어왔습니다. 한국이 160만 정도로 가장 높으며, 그 뒤를 미국과 일본이 따르고 있습니다.
두 가지 소식이 있습니다.
첫째, 2016년에 활동할 필진을 한 분 더 모집합니다. 관심 있는 분은 테크니들 필진 지원 페이지에서 간략한 자기 소개를 남겨주세요.
둘째, 광고주를 찾습니다. 회사나 서비스에 대한 홍보도 좋고, 테크밈(techmeme) 스타일의 리크루팅 광고도 좋습니다. 2016년에는 테크니들이 120만명 이상의 독자들에게 도달하게 되며, 주간 뉴스테러 구독자도 6천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테크니들이 타 사이트와 가지는 가장 큰 차별점은 독자들의 수준이 높다는 것입니다. 100달러에, 다른 곳과 차별되는 특별한 광고를 만들어드리겠습니다. techneedle@gmail.com 으로 연락주세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6년에도 좋은 소식 많이 전해드릴 수 있도록 아래 답글로 저와 집필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페이스북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