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비행 드론 릴리 카메라(Lily Camera)의 지난 8개월간 예약판매 금액이 3천4백만불을 기록했다. 릴리 카메라는 쿼드콥터 형태의 드론으로 HD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다. 사용자가 릴리 카메라를 공중으로 던져 올리면 비행을 시작하며, 리모컨 형태의 트래커(Tracker)를 가진 사용자를 따라 스스로 비행, 비디오 및 사진을 촬영한다. 팔을 바깥쪽으로 뻗는 동작으로 릴리 카메라를 회수할 수 있다. 릴리 카메라는 지난달 1천5백만불 시리즈 A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예약판매 가격은 799불, 출시 후 가격은 999불이다.
tN 인사이트: 설명글 보다는 관련 영상(아래)을 보는 것이 이해가 빠르다. 드론은 지속적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으나, 일반 소비자 분야에서는 아직 명확한 활용분야를 찾지 못했다. 단순히 드론을 공중에 날리는 재미 외에 실용성 측면에서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이 가장 유력한 영역이라 생각된다. 고프로(GoPro)가 그 잠재력을 증명한 액션카메라 시장은 드론 카메라에 적합한 시장이며, 이 분야에서 자동 비행 기능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다만 본격적인 상용화를 위해서는 단순히 사용자를 따라 비행하는 정도가 아니라 나무나 절벽 같은 장애물을 피하는 등 상당한 수준의 무인 비행기술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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