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여권 제작회사인 OeSD (Oesterreichische Staatsdruckerei Holding AG)는 여권을 대체할 수 있는 스마트폰앱 (가칭 My Identity App) 을 개발하였으며 동 애플리케이션이 향후 위조 가능성이 있는 종이 여권 외 운전면허증을 포함한 모든 신분증을 안전하게 대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OeSD에 의하면 사용자의 개인 정보는 스마트폰에 저장되지 않고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되며, 사용자는 필요에 따라 상대방이 어떠한 개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지 메뉴에서 직접 선택할 수 있다고 한다.
tN 인사이트: OeSD사의 디지털 신분증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서비스가 상용화 되어 현재의 종이 및 플라스틱 신분증을 대체하기 위해서는 개인 정보에 대한 보안 우려를 완벽히 해결해야만 할 것이고,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하며, 무엇보다도 해당 서비스의 주요 고객이 될 정부 및 공공 기관에서 우선 서비스를 도입해야 할 것이다. 만약 디지털 신분증이 상용화 된다면 사용자 및 정부 기관에 다양한 혜택을 가져 올 것으로 예상 된다. 예를 들어 사용자들은 주소 변경 시 신규 신분증 발급이 매우 간편해 질 것이며 공공 기관 및 사법 당국에서는 가짜 신분증 식별 및 신원 확인 시 오류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일례로 미국 아이오와 (Iowa) 주에서는 MorphoTrust사 (미국 최대 운전면허증 제작회사) 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여 미국 최초로 디지털 운전면허증 도입을 위한 Pilot 테스트를 지난 9월부터 시작하였다. 신용카드의 대체 결제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모바일기기가 신분증의 대안으로도 사용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관련 기사: Bloomberg Business | 이미지 출처: Government Technolo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