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가장 큰 통신사인 PCCW는 한국의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스트리밍 서비스 뷰(Viu)를 시작하였다. 이 서비스를 통해 홍콩에서는 최신 한국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방송 8시간 후 볼 수 있다. 이는 북미 지역에 한국 콘텐츠를 제공하는 드라마피버보다 제공 시간을 훨씬 앞당긴 것이다. 시청자들은 영어와 중국어 자막을 선택할 수 있으며 어떠한 플랫폼에서도 콘텐츠를 볼 수 있다. 다운로드 서비스도 제공한다. 뷰의 상무이사인 제니스 리는 싱가포르 서비스를 런칭하는 자리에서 “한국 콘텐츠는 아시아 시장 어디에서도 환영받습니다. 이용자의 50~80%가 한국 드라마를 봅니다. 싱가포르에서는 50%가 넘습니다. “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중국, 대만, 그리고 일본의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며 자체 콘텐츠 제작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현재 뷰는 홍콩, 말레이시아 그리고 싱가포르에서만 서비스되고 있으며 2016년 상반기에 인도와 인도네시아에도 진출할 것이라 밝혔다. 이로 인해 올해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려는 넷플릭스는 큰 경쟁자를 마주하게 되었다.
tN 인사이트 : PCCW는 유선 전화, 이동 통신, 브로드밴드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홍콩 최대의 통신사이다. 이동통신사와 제휴하여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큰 넷플릭스에게 뷰는 껄끄러운 상대가 될 것이다. 한국 콘텐츠를 주로 제공한다는 점도 흥미로운데, 한국 콘텐츠가 범아시아적으로 끼치는 영향력과 위상을 고려하면 놀라운 일은 아니다. 한국 콘텐츠가 상대적으로 적은 넷플릭스와 비교하여 아시아 시장에서 확실한 비교우위를 점할 수 있으리라 예상한다.
관련 기사 : 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