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TSMC간 파운드리 수주 경쟁이 치열하다. 삼성은 14nm 핀펫(FinFET) 2세대 공정을 이용하여, 퀄컴의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 전량을 독점 생산한다. 그동안 컬컴 프로세서를 TSMC에서 양산을 해 왔으나, 2017년까지 (혹은 그 이상)는 삼성의 10/14nm 공정을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2년 전까지 퀄컴은 TSMC 전체 물량의 20%를 차지했음).
삼성은 2015년 1분기에 14nm 1세대 공정인 Low-Power Early(LPE) 공정을 이용해서 엑시노스 7 양산을 시장하였고, 엑시노스 8은 14nm 2세대 공정인 Low-Power Plus(LPP) 공정을 이용해서 양산할 계획이다. 스냅드래곤 820도 LPP 공정에서 양산 예정이다 (LPP는 LPE대비 15% 빠르고, 15% 파워소모가 적다고 함).
tN 인사이트: 퀄컴은 AP 시장에서 TSMC는 파운드리 시장에서, 각자의 영역에서 거의 절반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이에 반해 삼성은 AP시장에서 10%에 못 미치고, 파운드리 시장도 10% 내외다. 그리고 애플의 차세대 AP인 A10, A11까지 TSMC로 간다고 하니 삼성으로서는 위기였는데, 퀄컴과의 비즈니스를 통해서 잠깐 극복한 느낌이다. 하지만, 삼성으로서는 AP, 파운드리, 나아가 폰까지 가지고 있는 IDM (Integrated Device Manufacturer) 회사로서 전 분야의 기술력을 더 강화하여 계속 IDM으로 성장할 것인지 아니면, 각 부문을 나누어 독자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갈 것인지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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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BIDNESS E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