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iAD 사업 축소가 구글과의 경쟁을 포기한다는 의미가 아니고, 하드웨어 장악력을 토대로 구글 광고 사업의 근간을 흔들어버리려 한다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대표적인 예로 사파리 웹브라우저의 기본 검색 엔진에서 구글을 제외하는걸 고려하거나, iOS 9의 광고 차단 기능 등을 들 수 있다. 2014년 애플 기기에서 발생한 매출은 구글 전체 매출의 13.5%가량이고, 구글의 모바일 의존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의 비중은 80%에 달하지만, 이커머스 소비자 중 77%가 iOS 기기를 사용한다.
tN 인사이트: 애플은 이미 iOS 기기에서 구글맵 대신 애플맵을 탑재하면서 구글에 선제공격을 날린 바가 있다. 구글 입장에서는 애플에 대응하기 위해 안드로이드나 크롬 브라우저 등에 더 많은 공을 들일 것이다. 이 과정에서 소비자들은 분명 혜택을 누리겠지만, 기업의 입장에서는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질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지 유심히 살펴보는 노력이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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