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의 360도 셀카가 가지는 의미

지난 15일 오바마는 백악관에서 50분 동안의 유투브(YouTube) 인터뷰를 가졌다. 오바마 취임 후 매년 진행된 이 인터뷰는, 구글의 최신 분석 프로그램을 활용해 미국 국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을 취합하고, 유투브, 구글 행아웃 등을 통해 오바마의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어 의미가 크다. 인터뷰 중 총기소유, 최저임금, 건강보험과 같은 주요 사항들이 논의됐으며, Theta 를 활용한 360도 셀카를 남기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tN 인사이트: 백악관에서도 360도 컨텐츠를 알리게되었다. 몇 년 전부터 큰 관심을 몰았던 시장이었기에 그리 놀랍지 않으나, 영상에서 소개된 기기, Theta의 출현은 무척이나 반갑다. 지금까지 360도 컨텐츠 제작 방법은 1) 최소 6대의 카메라를 리그(rig)에 설치하고(3D 효과를 위해서는 그 2배가 필요하다), 2) 영상을 촬영해, 3) 각 카메라에 녹화된 영상들을 모아, 4) 여러 스티칭(Stitching) 프로그램들을 활용해 360도로 이어 붙이는 작업을 거쳐야했다. 많은 시간과 기술, 비용이 드는 방법이었다.  허나 이에 굴하지 않고 이 시장에 대한 관심은 계속됐다. 한국에서도 360도를 활용한 광고도 여럿 제작되었으며,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도 성장 속도가 느리지만 수십억 달러의 시장을 거머쥘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이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서는 더욱 낮은 가격의 장비와 사용하기 쉬운 프로그램이 필요했는데, Theta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클릭 한 번으로 360도 모두 매끄럽게 이어진 영상과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장비도 매우 간편해 보급에 적합하다. 앞으로 이 기술이 핸드폰 혹은 스마트 기기에도 탑재되어 더욱 많은 사람들이 360도 컨텐츠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

Theta 소개영상https://www.youtube.com/embed/lTZC3j_JbF8?rel=0&fs=0&autoplay=1 

관련 기사: Upload VR,  Bloomberg | 이미지 출처: Upload 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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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sionist를 꿈꾸는 Connect-Cross-Creator. 브라운 대학교에서 경제학과 시각미술 복수전공 후, 마케팅, o2o, 가상현실, 현대미술 분야에서 일해왔습니다. 공간과 생활을 바꾸는 신기술 소식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