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는 “플래쉬 메모리”와 “핵에너지” 비즈니스에만 집중하기로 결정하였다. 반도체 부문만 보면, 도시바는 낸드(NAND) 플래쉬 메모리를 제외한 나머지 전 부문 공개 매각한다. 이로서 도시바는 삼성에 이어 시장 점유율 2위(전체 시장의 20%) 인 낸드 플래쉬만 남게 되고, 오랫동안 자동차 시장, 산업 시장, 그리고 소비자 시장에 공급했던 아나로그, LSI, MCU, 그리고 에너지 절약 디바이스를 포함한 나머지 반도체에서는 더 이상 도시바라는 이름을 볼 수 없게 되었다.
tN 인사이트: 도시바는 일본을 대표하는 반도체 회사로서 1990년대 초반 NEC와 함께 인텔을 뒤로하고 1,2위를 다투었던 회사이고 2000년대 중반 부터 조금씩 매출 순위가 떨어지긴 했지만 아직까지도 반도체 시장에서 매출 10위 안에 드는 회사이다. 이런 도시바도 선택과 집중을 해야할 만큼 반도체 시장은 치열해졌고, 이제는 매출보다는 순이익을 낼 수 있는 회사만이 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단면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작년부터 늘어난 반도체 회사들간의 M&A의 연장으로 볼 수 있고, 2016년도에도 반도체 회사들의 변화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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