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페이’ 출시로 보는 페이(Pay) 전쟁

LG전자의 ‘화이트 카드’ 방식의 모바일 결제 솔루션인 ‘LG페이’가 베일을 벗었다. 일반 플라스틱 신용카드와 같은 크기와 두께를 가지며 사전에 스마트폰을 통해 등록해둔 카드 중 하나를 액정을 보고 선택하여 결제 할 수 있다. 충전식이며 일반 가맹점과 현금인출기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다. MWC 2016에서 정식 공개될 예정이다.

tN 인사이트: 페이(Pay) 전쟁을 조금 더 뜯어보면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카드사, 밴(VAN)사, 인증업체, 가맹점, 소비자가 복잡한 이해관계로 얽혀있다. 그리고 아직까지 절대적 승자나 수혜 기업은 없어 보인다. 일례로 삼성페이가 출시/확산 될 때 밴(VAN)사는 늘어나는 수수료로 반사이익을 누리며 즐거워 했지만, 최근 현대카드가 삼성페이로 결제된 내역의 전표매입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밴(VAN)사를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전표 매입 수수료는 밴(VAN) 매출의 20~30%를 차지한다.) 신규 사업 확대를 노리는 밴(VAN)사와 밴(VAN)사 의존도를 줄이며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신용카드사, 자사 제품을 더 팔고 서비스를 강화하거나 기존 신용카드사의 금융 서비스 영역까지 확대를 노리는 간편 결제 서비스 제공 기업까지 지금 페이(Pay) 전쟁은 그야말로 생존 경쟁 중이다.

관련 기사: Etnews | 이미지 출처: Et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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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ID, 스마트폰 영상처리로 소프트웨어 개발을 시작했고 삼성테스코에서 이커머스 시스템을 담당했습니다. 현재 3D 입체영상 촬영 원천 기술을 보유한 하드웨어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클라리넷 연주를 하며 책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