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가 일본 PC 시장 지배와 글로벌 PC 시장 공략을 위해 도시바, 후지쯔와 3자 합병을 추진 중이며, 3월 중에 합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합병이 이루어지면 바이오가 가장 큰 지분을 가지게 될 전망이다. 3사는 이 합병으로 리서치, 개발 및 생산 관련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점유율 측면에서는 일본 PC 시장의 약 1/3을 차지하며, NEC 레노보 사 -레노보와 NEC사와의 조인트 벤처- 와 1위 자리를 겨루게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tN 인사이트 : 2015년 PC 출하량은 재작년 기준 8% 감소하며 2008년 이후 처음으로 3억 대 이하로 떨어졌으며, 올해도 더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레노보, HP, Dell 등과의 경쟁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바이오, 도시바, 후지쯔의 입장에서는 변화가 필요한 절박한 시점이었을 것이다. 3사 모두 독자 생존을 도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서로가 다른 장점 (VAIO의 브랜드 파워, 도시바의 북미 시장에서의 영향력, 후지쯔의 유럽 시장에서의 영향력 등) 을 가지고 있기에 잘 결합한다면 분명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본 시장 외에 다른 시장에서 빠르게 경쟁력을 회복하리라 기대하기는 아직 이른 감이 있다. 또 한 편으로는 중복 사업 정리 등으로 관련 인원의 대규모 감원이라는 숙제도 쉽지 않은 과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