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애플 페이 (Apple Pay) 가 중국공상은행 (Industrial and Commercial Bank of China Ltd) 고객들을 대상으로 2월 18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전망이다. 중국은 애플페이가 5번째로 진출하는 시장이다. 현재 총 19개의 공식 파트너사가 있으며, 2개사가 런칭 시점에 더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에 중국에서는 이미 약 3.6억 명이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으나, 이미 텐센트 (WeChat Payment) 와 알리바바 (Alipay) 가 해당 시장을 주도하고 있어 쉽지 않은 싸움이 될 전망이다.
tN 인사이트 : 아직 애플이 공식적으로 2월 18일 출시를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여러 정황으로 볼 때 곧 애플 페이가 출시될 것임은 확실해보인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스마트폰 시장이고, 애플에게 있어 두 번째로 큰 수입원이기 때문에 애플로서는 최대한 빨리 애플 페이를 출시할 필요성이 있을 것이다. 중국의 모바일 결제 금액은 2015년 기준 이미 9조 위안이며 3년 안에 두 배인 18조 위안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큰 먹거리가 될 것이다. 그러나 기사에도 언급된 대로 중국은 이미 위챗과 알리페이가 모바일 결제 시장을 선점하고 있어 애플에게도 쉽지 않은 싸움이리라는 전망이다. 이미 형성된 사용자의 사용 습관을 변경하려면 이를 뛰어넘는 가치를 부여해야 하는데, 애플이 강점인 User Experience 를 바탕으로 이에 성공할 수 있을지, 혹은 어떤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해갈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관련 기사 & 이미지 출처 :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