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 스마트폰으로 운영되는 24시간 무인 편의점이 있다. 손님은 편의점에서 만든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으로 출입문을 열고 들어간다. 그리고 그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상품 바코드를 찍으면 모든 게 끝나고, 매달 말 손님에게 돈이 청구된다. 매장에는 CCTV가 설치되어있고, 출입문이 일정 시간 이상 열려있는 경우 주인에게 알림이 가므로 보안에도 문제가 없다고 한다. 다만 기술을 잘 모르는 노인 고객들을 유치하는 게 가장 큰 고민이라고 한다.
tN 인사이트: 일반적으로 상점에 있는 사람은 크게 4가지 역할을 한다. 상품 구비 및 정리, 계산, 고객 대응, 그리고 보안이다. 스마트폰으로 CCTV 영상을 실시간 확인하거나, 센서가 이상 징후를 감지했을 때 알림을 받아보는 건 몇 년 전부터 흔히 볼 수 있었다. 그동안 계산 단계는 스마트폰만으로 해결이 어려웠지만 모바일 결제의 확대로 이 문제가 해결되는 중이다. 기사 속 편의점에서 사람의 역할은 상품 구비 및 정리에 국한되지만, 이 또한 아마존 대시 같은 자동 주문 솔루션이 활성화되면 몇 년 내로 대체 가능하다. 하지만 무인 주유소에도 문의 대응이나 유사시를 대비해 사람이 상주하는 것처럼 고객 대응의 영역을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이 필요하다. 전체적인 상점 이용 경험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기사 속 편의점처럼 소규모 상점도 자기만의 앱을 만들려 노력할 가능성도 높아보인다. 홈페이지나 블로그로 서비스를 소개하는게 일반화된 것처럼 앱이 그 역할을 할 시기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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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AP Photo/Jan Ol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