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yMatch 라는 스타트업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환자의 의료영상을 분석하여 의사들이 응급실에서 뇌졸중(stroke)을 원인을 진단하고 처방을 내리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뇌졸중은 (1) 뇌혈관이 터져 출혈이 생겨 발생하거나, (2) 혈액이 응고된 혈전이 뇌혈관을 막아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뇌혈관 출혈로 발생한 뇌졸중을 잘못 진단하여 혈전 용해제를 처방한다면 출혈이 지속되어 환자는 돌이킬 수 없는 뇌손상을 입게 된다. MedyMatch의 빅데이터 분석을 진료에 적용한다면 30% 달하는 뇌졸중 오진률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tN 인사이트: MedyMatch가 뇌졸중을 타겟으로 삼은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암이나 기타 질병과는 달리 뇌졸중은 영상을 분석하고 진단을 내리기까지 시간이 매우 촉박하며 그 짧은 시간을 놓칠 경우 환자는 심각한 뇌손상을 입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 때문에 영상을 분석하는 의사가 시간에 쫓기다 보면 오진을 내릴 확률이 높아지므로, 압박감과 같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인공지능의 객관적인 데이터 분석이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MedyMatch는 물론이고, 환자의 의료 영상을 분석하여 암을 진단하는 IBM Watson Health의 경우에서 보듯 인공지능 분야의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비슷한 비즈니스 모델의 스타트업들이 앞으로 계속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기사: TechCrunch | 이미지 출처: MedyMa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