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창립자 제프 베조스는 자신이 설립한 블루 오리진 (Blue Origin)사 공장에 취재진들을 초대해, 2018년에 유료 우주 관광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조스는 한 번에 6명까지 탑승하여 짧은 우주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이 기업은 2017년에 파일럿이 탑승한 첫 유인 비행을 시도할 계획이며, 아직까지 예약을 받고 있지는 않지만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유료 우주 관광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프 베조스가 블루 오리진 공장을 공개한 것은 2000년 설립 후 처음 있는 일이다.
tN 인사이트 : 점점 우리가 상상해오던 것이 현실로 일어나는 느낌이다. 제프 베조스의 블루 오리진은 테슬라 (Tesla) 창업자 엘런 머스크 (Elon Musk)의 Space X에 비해 크게 주목 받지 못했지만, 작년에 로켓 추진체를 착륙시키는데 성공한 데다 이를 다시 재발사하는 데까지 성공함으로써 경쟁 우위를 점했다. 현재로서는 로켓을 제작하는데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를 민간 관광 차원으로 상용화시키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지금 시점에서 민간 우주선 업체 중 발사비용이 가장 저렴한 곳은 Space X로 약 700억 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블루 오리진이 실험하고 있는 것처럼 로켓 추진체의 회수 및 재활용이 원할하게 이루어진다면, 발사 한 번당 비용을 최소 1/10 수준으로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본격적인 우주 관광 시대를 앞당길 수 있는 주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한편, 엘론 머스크도 제프 베조스도 사업 성공을 통해 벌어들인 이윤을 가지고 또 다른 혁신에 투자하는 모습이 진정한 기업가 정신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끔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