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SE 이벤트: 아홉 가지 중요한 업데이트

3/21일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애플은 정부와 소송 진행중인 보안, 개인 사생활 침해 관련 코멘트와 함께 몇 가지 신제품을 소개했다.  아이폰 6S와 비교 했을 때 성능에서 뒤지지 않는 4인치 아이폰 SE ( 1200만화소 카메라, 라이브 포토, 4K 동영상, A9칩 탑재 등),  좀 더 작아진 9.7인치 아이패드 프로 모델, 새로운 밴드를 적용한 저렴한 애플 워치($299달러, 기존모델보다 $50불 저렴), 리암(Liam)이라는 리사이클링 로봇, 환자가 자신의 증상을 관리하고, 의사와 상의할 수 있는 케어킷(CareKit), 업그레이드된 Siri와 iOS 9.3 론칭이다.

tN인사이트: 이번 애플 행사에서는 ‘와우’할만한 신제품은 없었지만, 전반적으로 애플의  향후 전략과 회사가 가지고 있는 사회적 책임감과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우선은 포화상태인 프리미엄 모바일 시장의 확장을 위해서, 아이폰, 아이패드 프로, 아이워치에서 좀 더 저렴한 라인업 제품을 강화한 것과 TV와 iOS의 플랫폼 기능 강화, 마지막으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보안, 사생활 침해, 전자 제품 쓰레기 문제(e-waste), 의료 관리등을 어떻게 생각하고 다루고 있는지를 사용자들과 많이 소통하는 모습을 이번 행사에서 보여주었다. 단순히 기술을 개발하고 제품을 팔아서 돈을 버는회사가 아니라, 사회적 책임감도 회사의 철학으로 가지고 있다는 인상을 많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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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삼성 전자에서 UX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연세대학교에서 컴퓨터 공학을, 미시건에서 HCI(Human Computer Interaction)를 공부했고, 안랩, PXD, 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 일했습니다. 사용자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최적의 경험을 제공해 주는 제품을 만드는 것에 관심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