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주목해야할 디지털 트렌드를 살펴보자.
- 모바일: 메시징 앱=플랫폼
- 월간 사용자가 많은 메시징 앱 상위 4개(왓츠앱, 페이스북 메신저, 위챗, 바이버)는 보통 앱보다 5배 이상 많이 실행된다. 사용자들이 메시징 앱을 사용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제품 홍보/판매, 고객 관리용으로 메시징 앱을 고려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 Digital Media: 봇(bot)의 부상
- 인터넷 트래픽을 분석해보면 48%가 봇(bot)에서 발생한 트래픽으로 파악된다. 이중에 방문자 수 등을 조작하는 “나쁜 봇”들은 생태계를 흐리고, 수익을 잘못 배분한다는 측면에서 논의가 필요하다
- Digital Financial Services: 주목받는 점포 내 모바일 결제
- 애플, 삼성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모바일 결제 솔루션을 탑재하면서 소비자 측면의 기술적 장벽은 무너지고 있다. 판매자 측면에서는 인프라가 뒤쳐진 편이었던 미국 또한 결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있으며, 모바일 결제의 편리함을 경험한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 E-Commerce: 배송 혁신
- 아마존이나 월마트 같은 대형 쇼핑몰이 자체 배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그동안 배송비를 계속 올렸던 전통적인 운송 회사들의 대응이 주목된다.
- IoT(Internet of Things): 기업이 비용 절감을 위해 IoT 활용
- 기업들이 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 시장 개척 등을 목표로 IoT를 고려하고 있다. 향후 5년간 기업들의 IoT 관련 투자는 3조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tN 인사이트: 기존에 상식으로 생각했던 경쟁과 협력의 유형과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는걸 느낄 수 있다. 특히 메시징 앱의 플랫폼화나 대형 쇼핑몰의 자체 배송 시스템 구축 등을 보면, 충성도 높은 고객을 많이 확보한 새로운 기업들이 기존 산업의 강자들과 어떤 식으로 경쟁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해나가는지 확인 가능하다. 스마트폰 활성화를 기점으로 혁신적인 모델을 갖춘 기업들이 나타났듯이, 스마트폰 이후 새로운 전환점에는 어떤 새로운 기업이 세상을 바꿀지 기대된다.
관련 기사: BI Intelligence | 이미지 출처: Business Insi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