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스마트폰, 그 다음은 뭘까?

요즘 발표되는 스마트폰을 보면 ‘조금 더 좋아진 카메라’, ‘조금 더 밝아진 스크린’ 그리고 ‘로즈 골드 추가’와 같이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개선점의 발표가 많다. 이렇게 지루한 상황에서 에서 최근 발표된 LG의 G5는 하단에 다른 모듈을 장착할 수도 있고 두 개의 후방 카메라와 별도의 VR, 360카메라 주변기기와 연동되는 기능을 갖추어 미래의 스마트폰의 프로토타입을 보는 것 같다. 아래는 아직 연구실 단계에 있지만 곧 여러분의 주머니속에 있게될 미래의 스마트폰의 모습이다.

  • 디자인 – 상황에 따라 필요한 기능을 특화하여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모듈 교환형 디자인
  • 카메라 – 3D, VR촬영이 가능하고 DSLR 수준의 사진을 촬영하기 위한 멀티렌즈 및 개선된 센서
  • 스크린 –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위해 둥둥 떠 보이는 3D 홀로그램
  • 보안 – 망막스캐너와 심박측정 기술이 가능하게 생체측정
  • 배터리 – 특정 장소에 가까이 갔을 때 자동으로 무선 충전

tN 인사이트: 스마트폰은 유용한 정보생산/소비의 도구이기도 하지만, 개발자들에겐 현실을 반영한 – 제약이 있는 – 신기술 검증에 최적화된 훌륭한 테스트베드이자 목적지이기도 하다. ‘제약’은 기술의 한계를 최대로 끌어 올리도록 만들기 때문에, 스마트폰은 각 분야별 최신 기술을 가장 빨리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새로운 스마트폰이 발표될 때 스마트폰 자체가 아닌 각각의 기술도 눈여겨 보자. 불가능했던 아이디어가 실현되거나, 선두 업체의 경쟁 우위가 무력해지거나, 새로운 사업 기회의 틈이 거기에 있을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이 미래에 사람들이 정보를 생산/소비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관련 기사: WSJ | 관련 이미지: WSJ

Written by

RFID, 스마트폰 영상처리로 소프트웨어 개발을 시작했고 삼성테스코에서 이커머스 시스템을 담당했습니다. 현재 3D 입체영상 촬영 원천 기술을 보유한 하드웨어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클라리넷 연주를 하며 책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