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인수한 네스트가 최근 실적 부진 등으로 시장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문제는 스마트홈 시장이 아직까지 얼리어답터 수준에 머물러 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존 온도조절기, 조명, 화재경보기 등을 교체할 필요성을 별로 느끼지 못한다는 점이다. 더구나 시장은 이미 수많은 경쟁 제품들로 포화상태에 이르러 있다. 네스트가 기존 온도조절기의 혁신보다는 Dropcam 인수, 가스경보기 및 신규 사업 확장을 하는 이유도 포화된 시장 보다는 새로운 시장으로 기회를 확대하려는 전략인 것으로 보인다.
tN인사이트: 대부분의 IoT 가 그렇듯 스마트홈 시장도 디바이스 자체 보다는 디바이스를 통해 모여지는 데이터와 그것이 제공하는 이점들 – 사전 사고 예방, 경고 및 에너지 절감 등이 핵심일 것이다. 스마트홈 시장은 스타트업 뿐만아니라 GE, Philips, Honeywell 같은 기존 HVAC(Heating, Venting, Air Conditioning) 제조사들도 앞 다투어 진출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이 확대되기까지는 좀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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