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가 최근 운전자 전용 앱의 기능을 크게 강화하였다.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우버 운전자가 가고자 하는 행선지를 지정해놓고 같은 방향인 승객만을 태울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으며, 이는 운전자의 퇴근이나 기타 개인 용무를 보는데 편리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운전자를 2분 이상 기다리게 하는 승객에게 추가 과금하거나, 식사 등 개인적인 일을 위해 운행을 잠시 멈추는 기능도 테스트 중이며, 운전자 블로그를 개설하고 승객 자격으로 우버 이용시 할인 제공 등 운전자 “달래기”에 힘을 쏟고 있다.
tN 인사이트: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우버 합승 기능(UberPOOL)을 응용한 것으로 보이며, 이런 매칭이 가능할 정도로 미국에서는 우버가 많이 쓰이고 있다. 낮은 임금과 범죄에 대한 위험 등을 감수하고 있는 우버 운전자들은 끊임없이 더 많은 보수, 복리후생 등을 요구해왔지만, 운전자를 우버의 정식 직원으로 볼 것인지 계약된 개인사업자로 볼 것인지에 따라 우버가 부담해야 하는 법적 의무의 무게가 매우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직접적인 복리후생을 제공하는 대신 기능상의 혜택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아래에 링크된 The Verge의 원문 기사 말미가 촌철살인인데, “어차피 자동주행차로 대체될 인간 운전자들이 필요 없어질때까지는 최대한 만족하게 해주고자 하는 것”이라고 한다.
관련 기사 & 이미지 출처: The Ver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