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티모바일 (T-Mobile), 가입자에게 무료 주식 제공

미국 이동통신사 티모바일 (T-Mobile) 의 CEO인 존레저 (John Legere) 는 6월 7일 (미국 시간) 부터 모든 기존 티모바일 고객들 및 신규 고객들에게 주식 1주를 무상 제공할 것을 밝혔다. 또한 기존 고객이 주변 지인을 추천 하여 실제 가입으로 이어질 경우 추가로 1주를 받을 수 있으며, 1년동안 1인당 100주까지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6월 6일 기준으로 티모바일의 주식은 1주당 $43.07에 거래되었다.)

tN 인사이트: 미국 티모바일은 그동안 기존 통신사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겠다는 “Uncarrier (언캐리어)” 전략을 통하여 보조금 및 약정제 폐지, 단말 업그레이드 프로그램, 해외 무료 무제한 문자 로밍, 데이터 무료화 프로그램 (Zero rating) 등의 혁신적인 신규 서비스를 발표하여 약진하고 있었으며, 지난해에는 Sprint (스프린트) 사업자를 제치고 가입자 기준 미국 제 3위 이동통신 사업자로 등극하였다. 특히 작년 11월 발표한 “빈지온 (Binge On)” 동영상 데이터 무료화 프로그램 도입 후, 가입자들의 데이터 소비가 240% 증가하였으며, 16년 1분기에는 220만명의 신규 가입자 (그 중 약 90만명은 후불 가입자) 를 유치, 순증 가입자 수 1위를 달성하며 업계 1,2위인 Verizon 과 AT&T의 자리까지 위협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언캐리어 11번째 프로그램으로서 주식 무상 제공 외 매주 화요일 도미노피자 (Domino’s Pizza), 웬디스 (Wendy’s) 아이스크림 무료 제공 등의 혜택을 추가하였다. 금번 언캐리어 전략 또한 업계를 지속적으로 변화 시키는 신선한 충격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업데이트 : 미국시간 16일 기준 도미노피자는 급격한 수요 증가로 티모바일과의 프로모션 계획을 철회하였다

관련 기사WIRED, T-MOBILE | 이미지 출처: The Washington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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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ke University 에서 MBA 재학중입니다. 과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서 해외영업과 Samsung Pay - 모바일 Payment 서비스 확산 업무를 담당하였습니다. 모바일 업계 및 전반적인 Tech 산업에 관심이 많고 배움을 즐기며 행복(Happiness)에 대하여 늘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