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라이어”다윗과 골리앗’ 등의 저서로 친숙한 말콤 글래드웰이 책을 쓰는 대신, 새 팟캐스트 ‘Revisionist History’를 시작했다. 제작사인 패노플리(Panoply)는 자사의 인기 팟캐스트인 ‘Serial’에 버금가는 후속작을 만들기 위해 말콤 글래드웰의 영향력을 활용하기로 한 것이다. 3분짜리 소개 에피소드만으로 아이튠즈에서 인기 순위에 올랐고, 광고가 완판되는 등 출발이 산뜻하다.
[insight]미국에서는 팟캐스트 산업이 황금기를 맞이하고 있다. 미국 성인 중 20% 가량이 들으며, 이들은 구매력과 교육 수준이 높은 젊은 남성들로 기업에서 관심을 갖는 소비자층이다. 이렇게 팟캐스트가 활성화된 주된 이유로는 자동차와 스마트폰이 꼽힌다. 블루투스 연동 기능이 탑재된 자동차가 보편화되고,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출퇴근 시간에 듣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애플이 iOS 8부터 팟캐스트앱을 기본 앱으로 제공하면서 접근성이 높아졌다. 이렇게 성장하는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회사들도 늘어나고 있다. 패노플리, 미드롤(Midroll), 김릿(Gimlet) 등 팟캐스트 광고 네트워크 회사들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들은 광고주를 유치하고, 광고가 효과적으로 팟캐스트에 녹아들 수 있도록 여러가지를 고민하고, 심지어 기업의 후원을 받아 새 시리즈를 제작하기도 한다. 아직은 팟캐스트 청취자의 행태, 광고 효과 등을 명확히 측정하는데 한계가 존재하지만, 머지않아 굉장히 세밀한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팟캐스트가 만들어질 것으로도 예상된다.[/insight]
관련 기사: Business Week | 이미지 출처: Ora.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