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Tesla)가 솔라시티(SolarCity)를 주당 $26.50-$28.50, 즉 20~30%에 해당하는 프리미엄을 주고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창업한’ 회사이며 솔라시티 역시 일론 머스크의 친척이 일론 머스크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창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insight]아직 인수제안을 받아들이진 않았지만 솔라시티 입장에서 거절할 이유는 없다. 기대하는 시너지 효과가 매력적이다. 테슬라 고객들이 친환경에 가치를 둘 확률이 높고 고소득이며, 집을 소유하고 있을 확률이 높기에 솔라시티가 타겟으로 하는 이상적인 고객층임에 틀림없다. 또한 일론 머스크가 밝혔듯이 한번의 방문을 통해 솔라시티의 태양광, 테슬라의 배터리 팩과 테슬라 충전기를 설치하는 방안도 매우 매력적이다. 하지만 자신의 주주 투표권은 행사하지 않았다고 해도 워낙 이해관계가 깊게 얽혀있는 일론 머스크가 사심이 없었는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의심을 가지고 있다. 또한 재정적으로 그다지 탄탄하지 않고 향후 시장전망이 밝지 않아 연초대비 50%가량 주가가 떨어진 솔라시티를 과연 20%가 넘는 프리미엄을 주고 살만 한 가치가 있는지, 더 저렴한 가격에 살 수는 없었는지에 대해서는 끊임없는 의문이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insight]
기사 출처: Tesla 이미지 출처: Wall Street Jour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