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산하의 인터넷 서비스 구글 파이버(Fiber)는 서비스 확장을 위해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인터넷 서비스 업체 웹패스(Webpass)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웹패스는 미국 내 주요 5개 도시을 중심으로 2만여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인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인수는 구글 파이버의 샌프란시스코 확장을 위한 것이며, 파이버가 컴캐스트나 타임워너케이블과 경쟁하고 있는 대형 아파트 내 인터넷 서비스 시장에서의 경쟁을 위한 포석으로도 해석된다.
[insight]구글의 인수 / 사업 확장 전략도 이제는 촛점이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 작년 조직개편 이후 핵심 사업 외 비즈니스가 4.5억불 매출에서 36억불 규모의 손실이 났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이른바 문샷(moonshot) 프로젝트들의 사업화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있다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금번 인수는 구글 서비스의 사용자 기반을 넓혀 수익화(monetization)로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명확한 건으로 보인다. 한편 이동통신사업자(Telco)와 구글 간의 관계는 협력과 경쟁 사이에서 미묘한 상태였는데, 이번 인수로 인해 여기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도 흥미로운 점이다.[/insight]
관련 기사 / 이미지 출처: The Ver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