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컴캐스트 (Comcast) 산하의 NBC 유니버설이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및 삼성 기어 VR 헤드셋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리우 올림픽에서 진행되는 각종 경기들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가상현실 (VR) 콘텐츠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VR로 제공되는 콘텐츠에는 개막식 및 폐막식을 비롯, 남자 농구, 체조, 육상, 비치 발리볼, 다이빙, 복싱, 펜싱 등의 경기들이 포함될 예정이며, 전체 제공 시간은 85시간이다. 해당 콘텐츠들은 실제 경기보다 하루씩 지연 제공될 예정이다.
[insight] 지금까지 가상현실 시장 확대는 성인 콘텐츠가 그 견인차 역할을 해왔지만, 현장감과 몰입감을 중요시하는 열성적인 팬층을 두텁게 보유하고 있는 스포츠 분야 역시 VR 미디어 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고,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가진 분야 중 하나이다. NBA나 런던 올림픽 등 이전에도 스포츠 경기를 VR 방식으로 중계해주는 시도들이 있어 왔지만, 이번 리우 올림픽 건은 오큘러스 (Oculus)나 삼성 기어 등 주요 VR 기기들이 등장한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진행되는 메이저 스포츠 이벤트라는 점에서 사용자들에게 VR에 대한 관심 확대 및 관련 기기 매출 증대라는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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