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런칭되어 개인화된 콘텐트와 매끄러운 UI로 주목 받았던 페이스북의 뉴스 앱 ‘페이퍼 (Paper)’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기관인 앱애니(App Annie)에 따르면 페이퍼는 런칭 이후 다운로드 상위 1500개 앱 리스트에도 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비스 중단에도 불구, 페이스북은 페이퍼의 아이디어가 상당 부분 인스턴트 아티클에 반영되었다고 언급했다.
[insight] 뉴스 앱은 여러 플레이어들이 각종 형태로 시도해 왔으나 아직은 눈에 띄는 우세를 점한 서비스가 등장하지는 않은 것 같다. 뉴스 앱 특성 상 습관성 사용으로 인해 해당 플랫폼에 대한 유저의 의존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은 있는 반면, 유료모델 사용 저조로 인한 수익화의 어려움, 언론사에 대한 완벽한 컨트롤 미비, 큐레이션 및 구독 UI 상 부족함 등으로 인해 대중적 서비스 출현이 늦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의 고도화를 통해 “어떻게 이렇게 내가 딱 보고 싶은 기사만 찾아서 보내주지?” 하는 수준의 큐레이션이 가능해진다면 뉴스 소비 경험의 혁신이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해 보며, 페이스북의 페이퍼를 통한 실험이 그 시행착오 과정이었으면 한다. [/ins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