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CEO인 토니 파델이 떠나는 등 리더십 변동이 있었던 후 네스트의 차기작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왔던 차에, 네스트 캠 아웃도어 (Nest Cam Outdoor) 가 공개되었다. 이는 지난 여름 공개되었던 네스트 캠 (이 제품은 이제 Nest Cam Indoor가 됨) 과 유사하되, 디자인과 방수 기능이 제품 상의 차이이며 마케팅 상으로는 “구글의 이미지 인식 기술로 침입자가 집안에 들어오기 전에 감지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통합 보안 솔루션이 부재한 상태에서 작동하는 보안 카메라가 네스트에게 그리고 구글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지는 의문이다.
[insight]구글 비즈니스 모델의 전체 그림에서 이번 신제품의 역할이 무엇일지 궁금하다는 기사의 논조에 동의한다. 아마도 스마트홈 영역 내에서 스마트 보안 카메라 시장이 성장하는 트렌드가 이 제품 출시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이는데, 구글 비즈니스에 어떤 도움을 줄지 직접적인 연결고리는 찾기 힘들다. 네스트 스마트 온도계는 사람들의 에너지 사용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함으로써 구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는 상반된다. 최근 발표된 아마존 에코의 대항마인 구글 홈이나 자체 스마트홈 프로토콜로 발표했던 브릴로 (Brillo) 등과 엮어지는 큰 그림의 구글 스마트홈 생태계를 완성해 가기를 기대해본다.[/insight]
관련 기사 / 이미지 출처: The Verge